환절기 목이 찢어질듯 아플때.. 급성편도염

저희 아이는 감기 걸리면 가장 먼저 목감기부터 오는데요, 유난히 목이 찢어질 듯 아파서 병원에 가니 급성편도염이라고 하더라고요. 몇 번 더 걸리면 만성편도염이 될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 많은데요, 오늘은 급성편도염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급성 편도염이란?

구개편도(편도)를 비롯하여 주변 주위의 림프조직에 발생한 급성염증입니다. 급성 편도염은 편도 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로 감염균과 환자의 저항력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가장 흔한 균주는 포도상구균입니다. 이런 세균들 외에도 여러 바이러스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편도염[출처:네이버지식백과]

2. 급성 편도염의 원인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급성 편도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베타 용혈성 연쇄상구균이지만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균과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서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피로할 때,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되었을 때, 감기를 앓고 난 후,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을 가지고 있을 때 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3. 급성 편도염 증상 

편도염의 증상은 독성과 개인의 저항력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갑자기 고열과 오한이 시작되고 음식을 삼키거나 침을 삼킬 때 목이 심하게 아픕니다. 또한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해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오인하곤 합니다.

 
입안을 보면 편도 주위의 입안이 붉게 충혈되어 있고 편도가 커지면서, 염증이 심하면 편도 표면에 노랗거나 하얀 막이 붙어 있는 모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편도의 염증이 심해지면 목의 림프절 또한 커지게 되어 턱 아래쪽이나 목 옆으로 작은 멍울이 만져지기도 하며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만성 편도염은 대개 급성 편도염의 증상이 반복되는 양상을 보이지만, 지속적인 인후통(침이나 음식물 삼킬 때 목에 발생하는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편도결석으로 인한 구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4. 급성 편도염 치료

 

편도염에 걸렸을 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목점막을 항상 촉촉하게 유지해야 주어야 하고, 편도 주변의 세균 등을 씻어서 외부로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스카프등으로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고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안의 습도를 높여 증상이 완화됩니다. 소금물로 가글 하거나 목캔디를 먹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곧바로 좋아지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는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진통제를 투여하고, 세균성 편도염일 경우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항생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면 7~ 10일간 충분한 기간을 써야 합니다.  

편도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이 쉬워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인 편도절제술을 하기도 합니다. 다른 치료법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일 년에 3 ~4 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하는 경우, 편도비대로 치아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안면골 장애가 생긴 경우,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편도주위 농양이 생긴 경우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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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편도염은 고통이 심하고 음식을 먹을때나 침을 삼킬 때도 통증이 심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질환입니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재발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급성편도염의 원인,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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